The Americans S02E02 한글자막

The Americans
　지난 이야기　

- 블라드는 누가 죽였죠?
- 나도 몰라

거짓말하지 마요

엄마!

생일 축하한다, 헨리!

우린 서로를
믿을 수 있어야 해

알아요
죄송해요

아멜리아는?

이제 중3이고
치어리더야

- 세상에, 안 돼
- 내 말이!

딸이랑 함께할 때라곤

내다 팔 쿠키
만들 때뿐이야

게다가 남자애들이
어찌나 꼬이는지

다른 일로는
골치 썩이지 않나 봐?

아이들이 자라는 걸
그저 지켜볼 뿐이지

정보원이 호출을 해왔어

감시가 심해서
교환장소는 곤란해

이쪽으로 오라고 했는데
내가 나설 순 없어

11살짜리 남자애와 함께인
파란 모자를 찾을 거야

우린 아이들을
이용하지 않아

회색 상하의에 하얀 무늬
들어간 녹색 넥타이야

에밋?

페이지랑
헨리한테 가 봐

어서!

헨리 없이
혼자 해야 했어

- 오늘 마사 만나는 날이야
- 됐어, 뭐라도 둘러댈게

안 돼, FBI가
관련됐는지나

알고 있는지
우리도 파악해야 해

- 누구 짓일까?
- 한둘이겠어?

우리 모두에 관해
아는 사람?

작전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

엄마, 우리 일어났어요

오렌지 꺼내 놔

알았어요

- 누나, 빨리
- 너 진짜 짜증 나

빨리, 오렌지 이리 내

좋은 하루 보내

마이크, 가방 챙겨

이스라엘 국방 장관
아리엘 샤론은

시나이 반도로의 진출을
분명히 했습니다

근사하기도 해라

괜찮아?

기분이 별로야

그럼 무리하지 말고
병가를 내

오늘 할 일이 산더미야

당신 없으면
어쩔 뻔했어

샤론 장관이 전면전을 펼치진
못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스라엘의 철수엔...

FBI 소식지에서 봤는데

선임서기 자리
하나가 공석이래

부서는?

균등 고용 사무국?

맞아

비서들은 보통
GS-7에 머무르지만

선임서기는 봉급이
GS-9까지 올라가거든

혹시 방첩부에는
자리가 없어?

당장은 없어

인사과에 말해 봐

지원서를 제출해서

자리가 생겼을 때
최우선 후보가 되는 거야

그것도 좋지만

이건 당장
자리가 난 건데?

마사

당신은 똑똑하고 유능하고

아주 중요한 부서에서
일하고 있잖아

그런 영향력 있는 부서에서
치고 올라가고 싶지 않아?

한 가정의 주말여행이
끔찍한 비극으로...

당신 말이 맞아

개드 요원이
나 없이 뭘 하겠어?

내 말이

자신들의 11층 객실에서
총격으로 잔인하게...

정말 끔찍하다

체포된 용의자는 없으며

무슨 일인데?

일가족이 알렉산드리아의
호텔에서 살해당했대

부모랑 딸이 죽었어

배리 시장은...

세상에

강도였을까?

찰스 맨슨 같은 놈이
벌인 일일까?

마사, 찰스 맨슨은
흔하지 않아

그래

조심해서 다녀와

사랑해

나도

주민들은 충격과
분노에 사로잡혔고

부근의 경비 회사들엔
방범기기를 설치하려는

문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알렉산드리아 구시가에
있는 호텔이었대요

우리도 몇 블록 근처에
있었을 거예요

세상에, 그만 꺼

뉴스는 괜찮다면서요?

한글번역 에렝아이

Season 2 Episode 2
　　Cardinal　　

최우선적으로
답신 바람

09시 현재
첩보부에선

요원들의 사망에 대한
새로운 정보가 없음

"홍관조"의 모든 작전 보고서를
지금 즉시 요청함

니나 세르기나

다들 모였나?

"KR", "N", 보안 부서와도
회의실로 전화 연결해

준비됐습니다

아카디 이바노비치

세 시간 전에 그쪽 요원이
전달할 물건이 있었는데요

지금으로선
불가피한 사정이 생겼어

어떤 사정이죠?

과학기술부서에 매우
중요한 정보가 포함돼 있습니다

아카디 이바노비치
지체할 수 없는 사안입니다

그렇게 생각하진 않지만...

- 안녕하세요, 필립 씨
- 안녕하세요, 스타보스

드릴 말씀이 있는데...

5분만 기다리면
얼마든지 들어 줄게요

모스크바에선 뭐래?

수신 못 했어

아이들이 일어났는데

아이들만 아래층에
두고 싶지 않았어

알았어

마사는?

한 시간 반 동안
개드 사무실을 녹음했는데

살인에 대한 건
한마디도 없었어

FBI는 관련없는 거야

에밋과 리앤이 누군지
그쪽에선 몰라

모스크바 쪽의
정보를 알아보자

당신이 전달할래?

바람도 쐴 겸?
수신은 내가 할게

- 들어와요
- 안녕하세요

스탠?

불쑥 찾아와서 미안한데
지금 곤란한가요?

- 아뇨, 무슨 말씀을
- 전혀요

잘됐군요

- 잘 지냈어요?
- 네, 그럼요

친구들을 데려왔어요

그래요?

이쪽은 '마이크 오른도프'고

마이크?

여긴 '스튜어트 바틀렛'이에요
/ 안녕하세요

마이크는 저랑
같은 층에서 일하고

스튜어트는
마이크의 처남이에요

'사라'라는 아주 사랑스러운
아가씨와 결혼할 예정이죠

축하해요

재혼입니다
이번엔 제대로 해야죠

아무튼 그래서 총각파티
여행을 계획 중이에요

3월 12일부터
14일까지요

결혼을 끝장내지
않을 정도로요

그렇군요
예산은요?

스튜어트는
배관 사업을 하는데

아주 출세했답니다

몬트리올은 어떨까요?

날씨가 조금
쌀쌀하긴 할 텐데

유럽 분위기도 나고
비행기로 겨우 두 시간이에요

아니면 켄터키에 괜찮은
관광 목장이 있어요

작년에도 몇 명한테
소개했는데

말타기나 송어 낚시
비둘기 사냥...

거기서 직접 담은
위스키도 있죠

말했지? 이 분을
찾아와야 한다니까

- 이 분들을
- 일단...

일단 안내 책자를
보여 드릴게요

저희 어머니도 주방에
똑같은 시계가 있어요

- 그래요?
- 네

꽤나 길어지는군요

회의 중이니까요

무슨 이야길 하는 걸까요?

- 난 몰라요
- 거짓말쟁이

뭐라고요?

당신도 사람은 사람이군요
말해 봐요, 니나

모스크바에서 기다리는
아주 중요한 보고서인데

저 회의 때문에
제출을 못하고 있어요

니나의 짐작으론
무슨 일이죠?

내 짐작으론

그 중요하다는 보고서보다
더 중요한 일일 거예요

좋습니다

그럼 기다리면서
니나의 말동무나 하죠

무슨 낙으로 살아요?

내가요?

이 동네에선 사람들이
무슨 재미로 사느냐고요

어떤 일에 재미를
느끼느냐에 달렸죠

난 춤을 좋아합니다

뉴웨이브 음악을 좋아하죠

난 "블론디"를 만나고 싶어요
여자가 내 취향이에요

금발이라서요?

야성적이라서요

올레그 이고르비치

지금 문화적인 충격을
겪고 있는 것 같네요

서구권엔 전에도
와 봤습니다

업무 현장을
말하는 거예요

여기가 사실상
첫 근무지죠?

축하합니다
니나 세르기나

내가 만나 본
사람들은 다들

겉보기와 조금도
다르지 않았는데

처음으로 그렇지 않은
사람이 당신이군요

다른 사람들을
잘못 본지도 모르죠

그렇지 않을걸요

더 기다릴 수 없군요
무슨 일인지 알아야겠어요

누가 누구 밑에서 일하는지
곧잘 잊는 것 같군요

올레그 이고르비치

난 페미니스트랍니다, 니나

난 모국 러시아를 위해
일할 뿐이죠

엄마, 여기 좀 봐요!

신호를 수신했어

오늘 밤 체서피크에서
에밋의 정보원을 조사하래

정보원 짓으로
생각한대?

몰라, 그쪽에서도
모르는 것 같아

에밋의 정보원이
배신했다면

교환 당시에도
누군가 지켜봤을 거야

그랬다면 지금쯤
우리도 붙잡혔겠지

꼭 그렇진 않아

어쨌든 그 남자를
조사해야 해

당신이 가
내가 아이들과 함께 있을게

그래, 알았어

그래

소련 외무장관이

외교관 하나가 뒤통수에 총을
맞은 걸 달가워하지 않더군

시신은 쓰레기통에서
발견됐습니다만?

워싱턴은 위험한 곳이죠

국무부에선
계속 캐묻고 있는데

난 답을 줄 수 없지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할지도 몰라

개자식들

우리가 되갚아 줄 거야

자네가 되갚아 줄 수 있어

그쪽도 사정이 복잡하게
돌아가는 모양이군

부서 내부의 분열에 관해
뭐라도 들은 게 있나?

저한테 그런 이야기는
하지 않습니다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사이가 되어야 해

그럴 겁니다

그래?

제보자가 왔습니다

보안국장은 어딨지?

대사관 내에 없습니다

아내와 함께
장 보러 갔답니다

대사관 직원한테
신원을 물어보라고 하고

모스크바엔
행적 조회를 의뢰해

커피나 먹을 걸 내주고

가능한 한 빨리
만나 주겠다고 해

난 이 일을
처리해야겠어

선생님들끼리
이야기를 해야 해요

벨 선생님이 목요일에
수학시험을 치르면

애버네티 선생님이 같은 날
역사 시험 안 보게요

둘 다 공부할
시간이 없잖아요

- 그렇겠네
- 배우는 것도 없고

성적도 떨어질 거고
기분도 나쁠 거예요

그러네

아빠, 꼭 가야 해요?

새로 문을 연 여행사가
지난달에만 세 곳이야

종합 패키지 상품을
소개하는 곳도 있지

종합 패키지가 뭔데요?

식비나 항공료
숙박비까지

한 번만 값을 치르면
전부 해결하는 거야

밀려나지 않으려면
우리도 방법을 찾아야 해

우리가 주말에 가서
일을 거들면 안 될까요?

- 그 정도는 아니야
- 아빠가 좀 과장한 거야

이리 오렴

그래도 출장은
더 잦아질 거야

호텔 지배인들과
친해져서

경쟁에서 앞서 갈
방법을 찾아야지

그럼 며칠 있다 보자

- 안녕
- 다녀오세요

잘 있으렴

다녀오세요, 아빠

- 들어가자
- 네

엄마, 뭐 해요?

갈게

대머런 씨

직접 나가지 않고 이렇게
말씀드려서 죄송합니다

그럼 직접 나와서
말하지 그래요?

난 여기 오느라
목숨을 걸었어요

얼굴을 마주하자는 게
무리한 요구는 아닐 것 같군요

전적으로 이해합니다

찾아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다만 저희에겐

절대적으로 따라야 할
절차가 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25분 뒤엔
직장으로 돌아가야 해요

누군가 들어오지 않으면
난 나갈 겁니다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지금 즉시 처리하죠

사과드립니다

보안국장이 없으면
'모사레프'를 불러

당장

몇몇 문제점들을...

저희의 부단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 해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봐요

난 대의를 위해 뭔가
중요한 일을 하고 싶지만

대사관을 드나들다
적발된다면...

물론입니다

대머런 씨

서두르시는 이유를
충분히 이해합니다

다만 혹시...

지금 저에게 어느 정도
말씀하시면 어떨까요?

대머런 씨가 누군지나

저희를 위해 무엇을
해주실지에 대해서요

체서피크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신분증을 제시해
주시겠습니까?

어떻게 돼 가?
계약은 좀 건졌어?

지금까진 허탕인데
이제 막 시작한 참이야

애들은 어때?

데리러 갈 시간이야

오늘은 버스보다
그편이 나을 거야

알았어

끊을게

나중에 얘기해

안 오는 줄 알았어

제보자가 왔어요

어떤 사람이지?

내 담당이 아니라서
자세히 몰라요

언제 왔는지는 알아?

아뇨

그에 관한 이야기를
처음 들은 건 언제인데?

11시쯤요?

아카디의 동향은
어떤지 말해 봐

온종일 자기 사무실을
들락거렸어요

굉장히 바빴죠

11시 이후에?

네

대략... 2시까지요?

아주 오랫동안
머물렀어요

전보를 보내던가?

- 전보는 늘 보내죠
- 우선순위로 취급되는 건?

몰라요, 가까이에서
지켜볼 수 없었어요

더 알려줄 게 없어서
미안해요

아주 좋아

아주 좋은 정보야

무슨 일인지
알아보러 가야겠어

한 시간쯤 늦어져도
별일 없을 거예요

이리 와요

자리에 없다고요?

그럼 메시지를
남길 수 있을까요?

"정말 즐거운 저녁식사였고"

"스테이크가 훌륭했습니다"
받아 적었어요?

"정말 즐거운
저녁식사였으며"

"스테이크가
훌륭했습니다"

그래요

고맙습니다

프레드, 얘기 좀 하죠

난 '폴'의 친구예요

아주 잘하고 있어요

폴에게 긴급 신호를 보내고

탈출 계획대로
행동하고 있죠

날 FBI나 국방부...

록히드 보안과나
CIA로 생각할 겁니다

이런 날이 올 걸
두려워한 거 알아요

폴이 경고하고
대비해 주고

아마도 그 상자도
설치해 줬겠죠

하지만 지금은 달라요

아무도 당신을
알아채지 못했습니다

프레드, 내 말 들어요

내 말 잘 들어요

우린 전에 만났어요

알렉산드리아 구시가에서
폴에게 전달할 게 있었지만

폴 대신 내가 받았죠

그때와는
다른 모습이지만

자세히 보세요
그때 그 사람입니다

남자아이와 함께 있던
파란 야구모자요

내가 그걸
무슨 수로 알겠어요?

방법이야 많겠지

좋아, 난 자동차보험 가질래

TV 보러 가도 돼요?

엄마 은퇴할 때
다 됐는데?

자기가 지고 있으면
맨날 TV 보러 가겠대요

게임보단 현실에 관심이
있어서 그런지도 모르지

그래, TV 보는 게
퍽이나 현실이다

여보세요?

엄마 차례예요!

잠깐만, 아빠한테
전해 줄 메시지야

엄마, 나 지루해요

저기 있지?

우리 영화 보러 갈까?

"레이더스" 보러
가면 되겠다

신 난다

지금 출발하면
다음 상영 때 볼 수 있어

가족끼리 시간을
갖자면서요?

레이더스 보는 대신
보드게임 하려고?

누나 미쳤어?

영화 보면서
가지면 되지

얘들아, 서둘러
코트 챙겨

빨리빨리

프레드, 손을 풀어 주세요

네가 누군지도
아직 모르는데?

알고 있어요

내가 말한 대로고
지금은 이럴 시간 없습니다

미안해

이럴 수밖에 없어서
정말 미안해

그 모형 완구들...

옷장에 보관한
모형 완구들은

폴의 아들한테
선물하려던 거죠?

맞죠?

우린 아이들 얘기를
잘 안 합니다

폴은 당신을
특별하게 생각했겠죠

괜찮아요, 프레드

프레드
괜찮습니다

사실이란 걸 알잖아요

나 역시
폴의 친구예요

폴을 만나서

네 얘기를 하고
폴이 어쩔지 두고 보겠어

그럴 순 없습니다

왜?

혹시라도

폴과의 관계를
누군가에게 말했다거나

누군가가 짐작할만한
일이 있었나요?

사소한 일이라도...

물론 절대로 폴을
배신하진 않았겠지만

누군가 알아냈을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습니까?

그건 왜 묻지?

중요한 일이니까요

아니

전혀 없어

왜 워싱턴에서는
감시가 붙었던 거죠?

위원회의 모든 사람에게
감시를 붙였어

불안해하니까!

이제 뭐가 어떻게
된 건지나 말해!

믿습니다
정말이에요

가방에 담긴 돈을 봤어요
한푼도 쓰지 않았더군요

폴의 말처럼 돈보다 훨씬
중요한 목적이 있던 거겠죠

폴이 왜 프레드를
신뢰했는지 알겠어요

정말입니다

프레드, 말씀드릴 게 있는데

받아들이기
쉽지 않을 겁니다

알렉산드리아의 호텔에서
살해당한 부부 얘기 들었나요?

- 딸도 같이?
- 맞습니다

폴이었어요

헛소리

신문에서
사진을 봤어

지금 제 모습처럼 그동안
변장한 모습만 봤던 겁니다

프레드를
보호하기 위해서였죠

이유가 뭐죠?

나한테 말해 주는
이유가 뭐예요?

그게 사실이고

프레드도
알아야 하니까요

맙소사

내 정신 좀 봐

엄마가 깜빡한 게 있어

아빠한테 내일 아침 출발하는
여행상품 발권하겠다고 했는데

너희만 영화관에
내려주고 가야겠어

엄마는 같이 안 가요?

방금 꺾어야 했어요

더 가서 돌면 되지

될 수 있는대로
서두를게, 얘들아

진짜 이름은 뭐였죠?

'에밋'요

폴이 마음을 연 사람은
많지 않았어요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사람들뿐이었죠

우린 많은
이야길 나눴어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 인생을 살고
출근도장이나 찍을 뿐

아무런 행동도
아무런 성취도 없죠

압니다

폴의 아내와 딸은...

또 그 딱한 아들은
혼자 남겨졌군요

이 돈을 전부

그 애한테
주고 싶어요

그럴 수는 없지만

우리가 그 아이를
돌볼 겁니다

알렉산드리아에서
같이 나왔던 아이는

아들인가요?

그건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그래도...

- 연락드리죠
- 설정은 구했나요?

그걸 활용할 수 있겠어요?

설정이라뇨?

그 기계요

알렉산드리아에서
내가 건넨 정보 말이에요

이번 일로 모든 작전이
보류됐습니다

보류해선 안 돼요

그 추진기를 생산하는
공장이 이전합니다

기계의 설정을 알아낼
유일한 기회예요

어이, 어이
잔돈 좀 있어?

어이, 아가씨
어디 가시나?

누구시죠?

그쪽은 누구죠?

도움이 필요해요
날 도와주러 왔나요?

내가 찾는 대답은
그게 아니에요

어떤 도움을 바라죠?

차를 고치게요

내 차를 고치게
도와주세요

더 노력해 봐요

부인, 오늘 밤 내 차를
고쳐 주러 오셨나요?

네, 고장났다는 얘기를 듣고
도와주러 왔어요

저 남자와
데이트를 나왔는데

남자가 재미 좀
보자고 했어요

총을 이리 줘요

마약을 하려고
날 여기로 데려왔어요

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생각을 못 하겠어요

괜찮아요
나한테 맡겨요

좋은 소식이네요

살아있어요

이 남자와
무슨 관계죠?

의원 보좌관인데

이 사람이 모시는
하원의원이

중앙아메리카를 감시하는
정보위원회 소속이에요

당신을 누구라고 생각하죠?

코스타리카 출신
정치학 대학원생요

숨을 못 쉬겠어요

무슨 약을
먹었는지 알아요?

같이 코카인을 피웠고

난 피임약을 먹었어요

괜찮을 거예요
날 봐요

미국에 온 지
얼마나 됐죠?

두 달요

잘하고 있어요

임무는 대개
어긋나기 마련이에요

원래 그런 일이고
그걸 극복해야죠

극복할 수 있을 거예요

여기서 이 남자를
돌보고 있을 수 있겠어요?

- 어디 가요?
- 뭐 좀 사올게요

금방 돌아올 거예요

다음은 누구지?

'그레고렌코'입니다

저 친구야

들어간 시간은?

10시 42분입니다

- 이 사람이 마지막인가?
- 네

상황은?

오전 10시 이후의
감시 사진부터 시작했습니다

정보원이 뭔가 듣기
한 시간 전이죠

상황이 진정됐다는
오후 2시까지 살펴봤는데

그 사이 소련 대사관에
출입한 전원을 확보했고

거기서 일하는 걸로 알려진
사람들을 제외했습니다

네 명이 남았죠

이 중에 한 명이
제보자일 겁니다

소련 대사관으로 찾아간
마지막 제보자는

소련제 핵무기에 쓰이고 있는
기폭장치 설계도를 건넸어

'브레즈네프'가 소련제
우주왕복선을 만들기 전에

누군지 알아내자고

마셔요

전부 다요

깨어나면

당신이 목숨을
살렸다고 말하고

일부러 병원엔
가지 않았다고 해요

이 남자도
상원의원을 꿈꾸겠죠?

그럴 거예요

먹어요

이렇게 어울리는 건
그만두고

이 남자의 애인이 되세요

고마워요

같이 있고 싶지만
난 이만 가야 해요

괜찮을 거예요

여러분의 혁명은
아름다웠어요

중앙아메리카에서
우리의 발판이 됐죠

우린 여러분을
도울 거예요

언제든 연락해요

알아낸 건?

네 명 중에
셋을 제외했습니다

두 명은 대사관
에어컨을 고치러 갔었고

나머지 한 명은
점심 배달원이었죠

이 친구 이름을
알아냈다고 말해 줘

브루스 대머런

36세입니다

네바다 주 레노 출생

베트남전에서 상이훈장

농무부에서
7년을 일했군

지금은 세계은행에서 일하죠

소련이 정보원을 두기
적절한 곳이군

불러들일까요?

아직은 아니야

다음 우편물
발송 때 보내

첩보부에선 1982년
1월 25일 11시 14분

브루스 대머런을
제보자로 받아들임

대머런에 대한 암호명과
작전을 승인 바람

새로운 소식은?

만나서 얘길 해봤어

뭘 어쨌다고?

사정이 좀 있었는데
이 사람 짓은 아니야

확실해?

그래

다행이네

마사가 열이 39도야

거기 가보는 편이 좋겠어

당신 괜찮아?

그럼

집에 오면 얘기해

알았어

끊을게

목표물이 첩보부
동향에 관한 정보를 요구

제보자가 왔어요

아카디의 동향은
어떤지 말해 봐

한 시간쯤 늦어져도
별일 없을 거예요

삽입을 하기 전에
구강성교를 제공

첩보부 요원들의 움직임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를 요구받았음

지시받은 대로 더 자세히
알아볼 것을 약속함

본인에 대한 감정이 깊어지고
있다고 믿을 근거가 있음

들어 와

여보세요?

몸은 좀 어때?

왜 이러나 모르겠어

어제는 이렇지 않았는데
갑자기 심해졌어

아무튼...

오늘 인사과에 얘기해서

지금 당장은 방첩부에
서기 자리가 없지만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게 해줬어

자리가 생기면
내가 후보가 될 거야

잘됐다

그게 말이야

황당한 일이 생겼는데
비행편이 취소됐어

저런

꼼짝없이 보스턴의
"하워드 존슨"에서 묵어야겠어

정말 미안해

수프라도
끓여 주고 싶은데

말만으로 고마워

걱정 안 해도 될 거야

- 좀 쉬어
- 그럴게

몸 관리 잘해, 여보

클락?

다들 그 살인사건 얘기야

그래?

브룩스 요원 말로는

범죄사건이
역대 최고치인데

워싱턴에선 앞으로도
늘기만 할 거래

여자도 자기 몸을
지킬 수 있어야 하잖아?

그런 사건은
정말 드문 일이야

총을 구해야겠어

마사...

클락?

난 희생자가 되긴
싫단 말이야

교환대죠?

...사랑하는 엄마가
펜실베이니아 주 크레슨의
지역번호가 어떻게 되죠?

여보세요?

헬렌 리비스 씨의 전화번호와
주소를 알고 싶은데요

안녕, 얘들아
아빠 왔다

- 안녕, 아가
- 오셨어요

잘 있었어?

- 괜찮아?
- 집에 왔네?

응

전화로 당신 목소리 듣고

한걸음에 달려왔지

안녕히 주무세요

잘 자라

괜찮아?

응

애들한테는
뭐라고 할 거야?

용암에 데였다고

본부에 연락했어

우리가 투입된다면
내일이 될 거야

두 사람 아들이
마음에 걸려

마주쳤어

내가 빠져나갈 때
방으로 돌아가고 있었지

비명을 들었어

이제 자레드는
어떻게 될까?

본부에서 신경 써주겠지

어떻게?

그러게 말이야

필립, 난 그동안...

페이지와 헨리의 안전은
걱정하지 않았어

에밋과 리앤에게
일어난 일은

언제나 감수해야 할
위험으로 여겼지

하지만 아멜리아를 보곤...

우리가 감당하며
살 수 있을까?

익숙해질 거야

그동안 익숙해져
왔던 것처럼

그런 일에 헨리를
끌어들였다니...

이 일에 끌어들였다니

선택의 여지가 없었잖아

아니야

있었어